어젠 3.1절.

대한민국 만세, 유관순, 대한독립, 일제시대, 독립군, 태국기...


이런 의미를 당연히 생각해야하는 날이 맞지만, 그런의미보다는

그저 하루 쉰다..야홋! 네네.

제겐 그냥 공휴일 이상의 의미를 생각해 본지 오래된 일 이네요.


어젠 늦게까지 (그래봤자 9시쯤?)

식구들 깨워 아점? 먹고 아파트에서 주관하는 프리마켓에 갈 채비를 합니다.


프리마켓

-말 그대로 자유로운 시장인데요.

보통 집에서 안쓰는 물건을 교환 또는 아주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시장을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 뭐 물건을 팔려고 간건 아니고

둘째가 키우던 햄스터가 새끼를 무려 5마리나 낳아서 처분?

ㅎㅎㅎ

많아지니까 냄새도 좀 나고 집도 좁고 시끄럽고...

무료로 분양을 해 주러 나갔 습니다.



과연 무료로 분양을 할 수 있을까 걱정.

숮기없는 둘째가 걱정.


생각보다 프리마켓이 썰렁 합니다.

반신반의 하면서 돗자리 피고 햄스터 무료 분양을 뙇!

헐... 

개시하자마자...구경꾼 쇄도.

순식간에 아이들의 아즈 작은 동물원이 됩니다.

말그대로 바글바글."한번만 만져봐도 돼요?"

전 순식간에 동물원아저씨가 되고...

어쩌구저쩌구 설명까지합니다.

햄스터 주인 둘째는 저멀리서 멀뚱멀뚱 구경만...

'아빠가 창피해!'ㅋㅋㅋ


아이들이 저마다 한마리만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키워본 입장에선 여간 손이가는 일이 아니라

엄마한테 허락 받고 오라고 시킵니다.


어머니손잡고 온 꼬마애들 대부분은 "엄마 키우면 안되?"

엄마들은 "안돼"

"왜, 안돼?"

"너하나 키우기도 힘들어"

ㅋㅋㅋ


햄스터 키우기전 둘째와 마트에서 씨름하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


어머니마다 각각 설득하는 모습들도 제각각 이구요.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엄마들...

논리적으로 얘기해주는 엄마들...


한 엄마는 아이에게 설득을 당해서 분양받으러 와서 이것저것 세심하게 물어 봅니다.

어떻게 키우냐, 밥은 얼마나 주냐, 목욕은 시키냐, 집은 어디서 파냐, 등등


결국 한시간도 안되 5마리 전부 분양...ㅎㅎㅎ

한마리만 키우겠다고 해서 그거만 남기고 전부 분양.


보통 키우던 애완동물 분양하면 아쉽고 그럴줄 알았는데, 둘째 모습보니

뭔가 속이 시원한 표정?


암튼 밀린 숙제를 한 기분 이었습니다.

분양받은 햄토리 들아 잘 살고 잘 키워 주세요~~~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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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특검연장 거부 방침에 나라가 또! 시끄럽습니다.


참 나라꼴...


내일 3.1절을 맞아 대규모 집회가 예고 되었는데요.


촛불집회에 맞서 태극기회 참가자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자칭 보수층 대 결집이라고 하는데요.


뭐 집회 자체를 비난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촛불집회가 대부분 평화적인데 비해 점점더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태극기 집회는 좀 걱정이 됩니다.

각자의 입장을 한목소리로 내는 거야 문제없지만, 평화를 해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서울도서관이 요즘 몸살을 앓고 있다는데요.

네네 바로 집회참가자들의 일부가 몰지각한 행동으로 도서관 곶곶을 훼손항 뿐만 아니라 선의의 도서관이용자들에게 피혜를 준다고 합니다.


아래사진은 한국일보 사진 일부 발췌한 건데요.




설마...도서관에서 취식을 하는게 아니죠?

나이 드실만큼 드신 분들이....



집회참가자들의 모습입니다.

왜 도서관 안에서 저러는 걸까요?


한국일보 기사를 보면,

[주말을 맞아 도서관에 온 시민들 사이에서 “이러면 안 되지 않느냐”는 항의가 나오긴 했지만 “다들 먹는데 왜 참견이냐” “빨갱이들 때문에 속이 상해 이런다”는 당당한 답이 돌아왔다. 이들 옆엔 태극기가 놓여있었고, 그 옆엔 ‘시설물 훼손, 취식행위, 다른 이용자에게 방해가 되는 행위 등을 제한하고 있다’는 도서관 운영규정 안내판이 서 있었다.]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서울 도서관을 몇번이용해본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네요.


이러다간 나라가 두동강이 날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현명한 대안을 내놓는 사람이 차기 대통령감 아닐까요?

맹목적인 지지, 주관적인 부추김...이런병폐는 이제 사라져야할 것 같습니다.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이나라...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내용들이 많은 지금. 이제 곧 시작될 조기대선 모두모두 올바른 한표를 행사해야 겠습니다.




음주ㆍ취식에 ‘열람실 셀카’...서울도서관 ‘태극기 몸살’ <-원문기사입니다.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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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끝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에서 우여곡절이 많은 부부로 호흡을 맞추었던

조윤희 이동건 커플...제목처럼 드라마가 현실로 이어졌네요.


진짜 선남선녀가 따로 없습니다.


먼저 이동건하면 2004년에 방영 되었던 파리의 연인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그 유명한 대사 "이안에 너있다" 캬~

여성시청자들 전부쓰러지게 만든 대사 입니다.


박신양의 "저남자가 내 사람이다,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구~!"

이 대사와 더불어 쌍벽을 이뤘죠.


1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 들어도 여전히 심쿵하게 만드는 대사 들 입니다.






이안에 너있다

니 맘속에 누가 있는지 모르지만, 내 맘에 너있어...


이때만 해도 전국민의 스타 반열에 오를 줄 아았는데...

의외로 더 나가지 못한...


암튼 이랬던 이동건과


정말 이쁘게 나왔던 럭키의 조윤희

전엔 잘 몰랐는데 럭키보고 반했습니다.

저런 구급대원만 있다면...ㅎㅎㅎ


드라마에서의 감정이 그래도 이입 됐을까요?

실제 연인으로 발전을 했다고 합니다.


진짜 선남선녀가 따로 없네요.


이전에도 여러번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그때마다 신뢰가 안갔었던게 사실입니다.

ㅎㅎㅎ


얼마나 가겠어? 비지니스로 뭉쳤구만, cf노린거 아냐?

이랬을텐데 이 커플은 정말 응원을 해 주고 싶네요.


월계수양복점 참 재밌게 봤는데요.

이런 아쉬움을 이런 소식으로 알려 주네요.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동건 1980년생

조윤희 1982년생? 헐....나이가...저 얼굴이 30대 중반?


전 꽤나 나이차이가 날줄 알았는 데요.

이쁜사랑 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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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행

일상 2017. 2. 24. 19:39

얼마전 군산을 다녀 왔습니다.


전날 갑자기 옆지기가 낼 바람? 콜?


기차타고 갈데 알아봐...


아...


스티커 이미지


뭥미... 갑자기...


그래서 급하게 군산으로




무궁화 아이들 및 옆지기는 오랜만의 기차여행에 들뜨고...


난...매일 출퇴근 기차를 타는 괸계로..ㅎㅎㅎ


3시간여를 달린끝에 군산도착


인터넷에서 본대로


택시를 타고 경암철길이요...ㅋㅋㅋ


기사님께서는 뭐 볼게 있냐고...거길 왜 가냐고..ㅎㅎㅎ



경암철길에서 쫀드기도 구원먹고

이게 제일 기억에 남은듯...

교복도 빌려서 입고 싶었으나...

옆지기의 완강한 반대에 막혀...ㅎㅎㅎ



다다미가 인상적이었던 미즈카페에서 잠ㅅ기 쉬는 타임...

약간 사악한 가격대와

밋밋한 맛...


일본식가옥 고우당 게스트 하우스에서 한컷.

협찬 아들래미 뒷모습

사진찍기 싫어하는건 전 대한민국 고삐리들의 공통사항인가요?..ㅋㅋㅋ


군산에있는 소박하고 외관이 이쁜 카페...

아마 서울이나 대도시에 있었다면 묻혔겠죠?...ㅋㅋㅋ


투하하고 싶은 사진이 더 있지만 강력히 초상권을 주장하는 애들+옆지기에 의해 여기 가지만 합니다.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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