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이 지난 지금도 먹먹함이 가시지 않은

같은또래의 아이가 있어서 더한....

다들 기생충에 환호 할 때...이 영화도 주목해야할...

영원히 잊지말하야 할 무리 모두의 기억입니다.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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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곡[풍등]

일상 2017. 4. 14. 19:05

이틀 후면 세월호 3주년 입니다.


[풍등]이라는 세월호 추모고 입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또 울컥과 미안함이 몰려 옵니다.


이번 대선에 당선 되신 분께서는 제일 과제로 세월호 의혹 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잊어서도 안됩니다.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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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존경하는 언론인 손석희...


jtbc뉴스룸 앵커 브리핑...


항상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유명한데요.


지난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 브리핑을 한 영상이 있습니다.


'한놈만...한놈만 미안하다고 해라...'


같이 보시죠.



한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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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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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가슴이 울컥하는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같은 또래의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관심을 안가질래야 안가질 수가 없습니다.


아침 출근하기전 매일 큰 아이와 뉴스를 잠깐 보고 나옵니다.


얼마전 까지 사드문제-박ㄹ혜(요즘 젊은 사람들이 근 자를 ㄹ로 쓰더군요...그래서 저도 한번...)검찰조사 까지...너무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라 아이와 뉴스를 주제로 별 말을 못했 더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수면에 떠오른 세월호를 보고 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저렇게 쉽게 올라오는 거였어?"

"안에 미수습 시신들이 있을까?"

"저 밑에 구멍들은 뭐야""


개인적인 의혹을 담아 의견을 얘기해 주는건 아닌거 같아 "뭔가 말못할 사정이 있겠지...작업이 어렵다고 하던데" "미 수습 시신들이 있길 바래야지" "구멍은 .... 음 ... 뭔가 필요해서 둟었을거야..."


말없이 본인의 핸폰을 보여줍니다.

모 블로거가 제기한 세월호 의혹들...

뭐 약간의 관심만 있다면 다 알만한 얘기들이 쏟아 집니다.

"하필 탄핵되고 검찰조사 받고 갑자기 인양하는건 뭔가 이상하지 않아?"

"유가족들도 접근을 못하게 한대"


그러면서 여러 의혹들을 얘기 합니다.

고의 침몰설, 잠수함과 충돌설, 제물설...


세월호관련 각종의혹들


고의침몰설


잠수함충돌설


제물설


이런...그제서야 제 개인적인 주관을 담아 얘기 합니다.

"아빠가 생각하기엔 설로 안끝날수도 있을거 같아"

"다음 정권에서 의혹을 속션히 밝혔으면 좋겠어..."


애들과 얘기하면서 하나의 철칙이 있었습니다.

바로...냉정하게...객관적으로...


하지만, 세월호얘기가 나오니 쉽게 감정 이입이 되어 순간 욱하는 감정이 올라옵니다.


이런 썩을xxx. 삐삐삐...

xxxxx 이런 십색볼펜같은...조카족구하는소리...수박 씨발라먹을...


"아빠 왜그래..."

"어...아니야..."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니 슬픈 제목의 기사가 나옵니다.


미수습자 가족, 손석희 인터뷰 중 "기도해달라" 울먹


연합뉴스 기사는 못믿겠습니다.

jtbc기사 링크 합니다.

 

"사람 먼저 찾아 보내주겠다는 약속 지켜줄 거라 믿어"<-기사링크

인터뷰중 울먹이는 모습...마음이 아픕니다.

사람먼저 찾아주겠다는 정부의 약속...이번엔 지켜지리라 믿고 간절히 바래 봅니다.


세월호는 1072일이 지나서야 겨우 모습을 드러냇는데요. 

녹슬고 구멍 뚫린 세월호 만큼이나 유가족들의 마음도 구멍이 뚫렸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는 모두 책임을 지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자릴 빌어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진실'도 함께 인양될 것인가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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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따뜻한 봄이 좋은 수원아재입니다.


어제...큰 아이와 도서관엘 갔다가 우연히 영화 한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이빙벨'이란 다큐 영화 인데요.



이영화는 아시다시피 지난 세월호 참사때 논란이 되었던 '다이빙벨' 이라는 실종자 수색 장비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감독은 이상호 기자라는 전 mbc 해직 기자 입니다.

전두환 취재 펀드, 광우병파동, 삼성X파일등 기타 이슈가 있을때 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언론인 인데요.


이 기자는 지난 대선 직후 MBC로부터 ‘회사 명예 실추’, ‘품위 유지 위반’ 등의 이유로 해고 당했습니다. 그러나 1심과 2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부당 해고’ 판결을 받은 그는 해고 2년 6개월 만인 2015년 7월 복직했는 데요. 재직당시 NBC로 부터 수 많은 징계를 받게 됩니다.


MBC가 이 기자에게 제시한 징계사유는 총 10가지에 이릅니다. 하지만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의문의 7시간 행적과 더불어 정부의 구조 실패 책임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대통령의 7시간’ 제작이 가장 결정적인 징계사유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복직 후 비보도국 발령이 나자 사표를 내고 엠빙신을 떠납니다.


사직 후 만든 방송국이 고발뉴스...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주로 고발하는 방송인데요.

공중파에서는 절대 다루지 못하는...속 시원한 방송입니다.


이 멋진 기자님이 감독하신게 다이빙벨...





언론보도가 왜곡 혹은 진실이 제대로 보도 되지않은 것에 분노하며

YTN기자에게 일갈하는 장면...

'너네들이 기자야? 넌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개쉑꺄'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바지선 설치 문제로 해양경찰청장과 장관에게 사자후를 토해 내는 장면...

'앙카가 좀 끊어지면 어떻습니까? 또 이으면 되지...애들이 죽어가는데...'



마음아팠던...온갖방해로 인해 제대로 사용도 못하고 철수 하게된 이종인대표...

정부가 개 같다며...아이들이 불쌍하다며...울먹...같이 울었습니다.



영화 후반부 피해자 가족과 행진을 동행하면서 같이 슬퍼하는 이상호 감독...


영화보는 내내 잊혀졌던 울컥함이 미안함이 다시 올라 오더군요.

피해자가족들의 슬픔과 분노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는 이상호기자.

거대한 벽에 번번히 부딪히면서도

끝가지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시던 모습이

뭔가 숙연하게 만듭니다.


영화 중반에 이 영화를 한장면으로 함출할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이종인대표가 이상호 기자에게 보낸 문자...



'무섭다'

이게 나라입니까?

거짓보도와 묻혀진 진실이 난무하는...


현재 설로만 퍼져있는 고의침몰이 사실이라면...그걸 덮기위한 조작과 통제가 사실이라면...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부디 바뀐정권에서는 그 진실을 파헤쳐 아이들이 왜 죽어갔는지

꼭 밝혀 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이런영화가 천만이 봐야할 영화...뭐...개봉관 잡기도 힘들겠다는 안타까움.'

저도 유튜브에서 찾아 봤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데요.

'다이빙벨 유료로 올려놓으신 분들! 뭐 수익 기부하실거 아니면 무료로 배포하시던지...아님 유튜브로 링크거시 던지요...'


영화 바로 보기 입니다




..............


우리가 알다시피 이종인대표는 배우 송옥숙의 남편이기도 한데요.




영화에 보면 다이빙벨을 자진해서 이종인대표가 사고 현장에 투입하려고 합니다.

어떠한 지원도 없이...


"이거 하는데 얼마나 드냐고? 한..일억오천 정도 들지"

"그냥 가서 해...애들 구해...비용은 어떻게 내가 해 볼께..."


그래서 좀 찾아 봤습니다.


입양아가 한명 있더군요...

피부색이 전혀 다른

필리핀여자와 한국인 아빠사이에서 태어난...


좀 멋지신거 같구요...

응원하겠습니다.



이종인 대표, 이상호기자, 송옥숙 배우 님들을 응원하려면 아래 공감 버튼을 꾸욱~~~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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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밤.

탄핵인용?기각? 선고전 마지막 촛불 집회가 있었습니다.


둘째가 관심이 그전부터 늘 있었는데...집이 수원이다보니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네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번쯤은 참석해야할 행사가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주말 뮤지컬을 보러간 김에 잠시 짬을 내서 참석을 했습니다.


2000년 (정확히는 1999년 12월 31일) 밀니엄시대를 열때 한번

2002년 월드컴 열기에 한번 대규모 노임때 이렇게 두번 간 적이 있는데요.


그때의 악몽이란...으...사람 많고 화장실 가기 힘들고...ㅋㅋㅋ


떨리는 마음으로 지하철에서 내리고...


오고가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전부 손에 탄핵이란 글자가 적힌 종이를...


둘째가 도착 하자마자 촛불을 찾네요...


아...촛불 장사나 할걸 후회가 됩니다.

촛불파는데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촛불들고 한컷...

뒷엔 구명쪼끼가 나란히...잠시 3년전의 숙연함과 미안함에 잠시 울컵 합니다.

둘째에게도 이상황과 그때의 감정들을 설명 하느라 애 먹었네요.



근처에 있던 세월호 관련 조형물

이걸 보고 있자니...화가 납니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다 보니 좀더 쉽게 감정이 이입되나 봅니다.

감정을 잠시 추스리고...



우려한 대규모인원, 불편...그런건 없습니다.

제가 볼때 집회의 성격 보다는 염원이 담긴 축제? 행사? 그런 기분이 듭니다.

탄핵 얘기를 제외하면 어느한 구절의 정치적 용어나 느낌도 없습니다.

가족단위의 참가자가 많았구요.

나이드신분들의 참가도 많은걸 보면,  인위적으로 모인 혹은 정치적인 의도보다는 자발적 자율적 성격이 강한것 같았습니다.

참가한 사람에 비해 청결이나 질서는 잘 유지되는것 같았구요.


멀리서 행사를 진행하는지 쾌지나칭칭~노래가 나옵니다.

이 가락에 둘째는 어깨 춤을...ㅎㅎㅎ 



차벽이 길게 늘어져 있네요.

아마도 같은 시각 시청광장 태극기 집회와의 접촉을 차단하려는 의도 같습니다.

세대간의 단절...이념간 충돌...

설득과 설명의 미학 보다는 무조건 배척하고 충돌하는 이 현상황을 나타내는것 같아 잠시 서글퍼 집니다. 



벽 곳곳에 게시되어 있던 게시물...

뭐 코멘트 달 가치도 없는...


이제 탄핵 선고일이 며칠 안남았네요...

집에 가면서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교차 합니다.

서글퍼 지기도 하면서 화가나기도 하고...


둘째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객관적인 시각을 심어 주기 위해 태극기 현장도 가볼까 했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사람들이 모인거 같아 그건 포기 했구요...


"아빠, 집회가 아니라 한여름 놀이동산 퍼레이드에 온거 같아"


그래...축제가 될지...아님...


돌아오는 기차안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에 미소를 머금고 집에 왔습니다.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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