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아재 입니다.
늘 아침에 신문을 쭈욱 훑어 봅니다.
물론 종이신문이죠.
ㅎㅎㅎ 왜 편한 인터넷 냅두고 종이신문이냐고 하시는데....

전 아직 아나로그 감성이 좋습니다.
커피한잔 하면서 잠깐의 여유...또한 종이신문을 봐야...꼼꼼하게 챙기게 되고...


오늘 한국일보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났습니다.
제목부터 슬픈 예감이....

'합격률 1.8%… 슬픈 공시족의 나라'


내용을 정리하자면...
개인적인 스펙은 좋은데(자격증, 어학, 전공학점...)학교가 지방인 학생들의 취업에대한 탈출구...대기업에 비해 급여는 적지만, 안정성과 근무환경들의 장점에 기인한 지원...

이 기사를 보고 제대로 취재를 한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우선 자국적인 헤드...

합격률 1.8%라...뭐 맞는 얘길 수도 있겠죠.
지원자수에 기반을 둔 합격자를 봤으테니까요.
기자가 공무원 전문은 아니니...

하지만 이 숫자엔 안을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매년 공무원시험을 보면 출원인원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접수인원이라고 보심 됩니다.
이  숫자와 실제 응시인원 간엔 상당함 숫자가 차이가 나는거죠...

행정직이나 기술직중 인기가 많은 전산직의 경우엔 천여명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뭐...그냥 단순 변심. 군대연기. 예비군 연기...기타 사유에 의해 접수 하고 시험을 안보는 인원이 예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 발표인원보더 조금더 뽑는 경우도 많죠.

거기에 실제로 성실히 준비한 사람과 안그럼 사람과의 구분...이런걸 볼때 저 1.8%라는 숫자는 좀더 명확한 해설이나 설명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 다음 내용이...
공시족 증가에 대한 내용인데요.

지난해 공시족만 28에 달했다는 내용인데요.


추가내용을 덧붙이자면, 여기에 지방직과 기타 공무원직종까지 더하면 85만정도가 된다는....여기에도 오류가 있는듯 합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을 보면 특별히 국가직 9급만 지원할거야, 7급만할래...가아닙니다.
네네네 복수 지원을 한다는얘기죠.

제가 분석하건데...단순 지원 숫자만 더한게 아닌지...자극적인 기사를 쓰기 위함은 아닌지...이 부분 또한 명확한 해설리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98%에 달하는 숫자가 다시 고시촌으로 돌아온다는 어둡고 슬픈 부분만 부각시킨게 아닌가 합니다.

오히려 기사 말미에 써놓은 내용이 주목 되더군요.
공무원 지원자가 매년 증가하는이유는 고용안정성 때문이다, 기회균등성 때문이다..등등 긍정적 부분을 언급한게 있습니다. 이 부분은 대부분이 팩트에 근거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주목해야할 내용이 잇는데요.
바로 대졸 합격자 추이에 관한 내용인데요.


매년 대졸 합격자가 늘고 있다는 요지의 내용인데요.

그중에서도 인서울 비율이 급격히 늘었다...과연 이게 기회균등의 취지에 맞느냐...


네네 맞는 말 같습니다만...공개채용 시험의 특성상 본인의 노력과 실력으로 합격이 결정되는건 당연한 이치 입니다.


수능 입결만 봐도 인소울 점수가 지방보다 높은건 사실...기초과목...국어, 한국사, 영어 비중이 높은 시험 특성상 당연한 결과임에도 제도적 모순이 있는것 처럼 기사를 썼네요. 

기회균등의 측면에서 보면, 지방직은 거주지 제한이 있습니다.

오히려 서울시가 거주지제한을 풀어 서울 거주 수험생들이 불리해 졋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좀더 사실에 근거한, 현실을 반영한 거짓과 과장이 없는기사...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불신이 깊어지는 언론


마음 한구석이 무거운 아침이었습니다.



3줄요약

1. 공시족이 많은 슬픈나라 대한민국

2. 기히균등 개나 줘버려

3. 대한민국 살기 어려운나라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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