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아재 입니다.


학창시절 조회(예전에 애국조회 라고 한듯...)때 국기에 대한 맹세가 있었습니다.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 할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네네네

전부 이걸로 알고 계셨을거예요.


네 맞습니다.

이건 구버전입니다.

아마, 전부들 모르셨을거 같은데요.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이게 최신 버전입니다.

네 갑자기 왜 국기에대한 맹세냐구요?


작년 공무원시험 면접시 면접관이 수험생에게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워보라는 과제를 주었습니다.


그 수험생은 당연한 듯이 구 버전을 당당하게 외웠죠.


그런데, 면접관이 "국기에 대한 맹세 바뀐거 몰랐어요?" 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 후 멘붕이 온 수험생은 그 다음 질문에대해 제대로 답변도 못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개인에게 조국과 민족에 대해 희생을 강요하는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지만, 공무원 시험과 같이 보수적인 시험엔 반드시 준비해야할 부분으로 여겨 집니다.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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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3.1절.

대한민국 만세, 유관순, 대한독립, 일제시대, 독립군, 태국기...


이런 의미를 당연히 생각해야하는 날이 맞지만, 그런의미보다는

그저 하루 쉰다..야홋! 네네.

제겐 그냥 공휴일 이상의 의미를 생각해 본지 오래된 일 이네요.


어젠 늦게까지 (그래봤자 9시쯤?)

식구들 깨워 아점? 먹고 아파트에서 주관하는 프리마켓에 갈 채비를 합니다.


프리마켓

-말 그대로 자유로운 시장인데요.

보통 집에서 안쓰는 물건을 교환 또는 아주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시장을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 뭐 물건을 팔려고 간건 아니고

둘째가 키우던 햄스터가 새끼를 무려 5마리나 낳아서 처분?

ㅎㅎㅎ

많아지니까 냄새도 좀 나고 집도 좁고 시끄럽고...

무료로 분양을 해 주러 나갔 습니다.



과연 무료로 분양을 할 수 있을까 걱정.

숮기없는 둘째가 걱정.


생각보다 프리마켓이 썰렁 합니다.

반신반의 하면서 돗자리 피고 햄스터 무료 분양을 뙇!

헐... 

개시하자마자...구경꾼 쇄도.

순식간에 아이들의 아즈 작은 동물원이 됩니다.

말그대로 바글바글."한번만 만져봐도 돼요?"

전 순식간에 동물원아저씨가 되고...

어쩌구저쩌구 설명까지합니다.

햄스터 주인 둘째는 저멀리서 멀뚱멀뚱 구경만...

'아빠가 창피해!'ㅋㅋㅋ


아이들이 저마다 한마리만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키워본 입장에선 여간 손이가는 일이 아니라

엄마한테 허락 받고 오라고 시킵니다.


어머니손잡고 온 꼬마애들 대부분은 "엄마 키우면 안되?"

엄마들은 "안돼"

"왜, 안돼?"

"너하나 키우기도 힘들어"

ㅋㅋㅋ


햄스터 키우기전 둘째와 마트에서 씨름하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


어머니마다 각각 설득하는 모습들도 제각각 이구요.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엄마들...

논리적으로 얘기해주는 엄마들...


한 엄마는 아이에게 설득을 당해서 분양받으러 와서 이것저것 세심하게 물어 봅니다.

어떻게 키우냐, 밥은 얼마나 주냐, 목욕은 시키냐, 집은 어디서 파냐, 등등


결국 한시간도 안되 5마리 전부 분양...ㅎㅎㅎ

한마리만 키우겠다고 해서 그거만 남기고 전부 분양.


보통 키우던 애완동물 분양하면 아쉽고 그럴줄 알았는데, 둘째 모습보니

뭔가 속이 시원한 표정?


암튼 밀린 숙제를 한 기분 이었습니다.

분양받은 햄토리 들아 잘 살고 잘 키워 주세요~~~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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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특검연장 거부 방침에 나라가 또! 시끄럽습니다.


참 나라꼴...


내일 3.1절을 맞아 대규모 집회가 예고 되었는데요.


촛불집회에 맞서 태극기회 참가자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자칭 보수층 대 결집이라고 하는데요.


뭐 집회 자체를 비난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촛불집회가 대부분 평화적인데 비해 점점더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태극기 집회는 좀 걱정이 됩니다.

각자의 입장을 한목소리로 내는 거야 문제없지만, 평화를 해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서울도서관이 요즘 몸살을 앓고 있다는데요.

네네 바로 집회참가자들의 일부가 몰지각한 행동으로 도서관 곶곶을 훼손항 뿐만 아니라 선의의 도서관이용자들에게 피혜를 준다고 합니다.


아래사진은 한국일보 사진 일부 발췌한 건데요.




설마...도서관에서 취식을 하는게 아니죠?

나이 드실만큼 드신 분들이....



집회참가자들의 모습입니다.

왜 도서관 안에서 저러는 걸까요?


한국일보 기사를 보면,

[주말을 맞아 도서관에 온 시민들 사이에서 “이러면 안 되지 않느냐”는 항의가 나오긴 했지만 “다들 먹는데 왜 참견이냐” “빨갱이들 때문에 속이 상해 이런다”는 당당한 답이 돌아왔다. 이들 옆엔 태극기가 놓여있었고, 그 옆엔 ‘시설물 훼손, 취식행위, 다른 이용자에게 방해가 되는 행위 등을 제한하고 있다’는 도서관 운영규정 안내판이 서 있었다.]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서울 도서관을 몇번이용해본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네요.


이러다간 나라가 두동강이 날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현명한 대안을 내놓는 사람이 차기 대통령감 아닐까요?

맹목적인 지지, 주관적인 부추김...이런병폐는 이제 사라져야할 것 같습니다.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이나라...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내용들이 많은 지금. 이제 곧 시작될 조기대선 모두모두 올바른 한표를 행사해야 겠습니다.




음주ㆍ취식에 ‘열람실 셀카’...서울도서관 ‘태극기 몸살’ <-원문기사입니다.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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