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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07 택시운전사 : 가슴아픈 1980년 5월의 이야기...그리고 송강호 1


영화의 모든것을 담고 있는 포스터...

영화포스터를 아주 잘 만든 예

정작 영화애는 안나오는 장면, 하지만 자연 스러운...


몇해전 영화 '변호인'을 보고 감명과 동시에 송강호라는 배우 광팬이 되어버린 큰 녀석...


 

법정에서 변호를 하는 열정적인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나 봅니다.


방학도 하기 전 꼭 해야할 리스트 몇가지 중 하나인 '택시운전사 보기'를  실천 한다고 합니다.

저도 꼭 보고 싶은 영화 였기에 극장으로...



원래 자주 가는 극장이 롯데 아니면 CGV인데요.

메가는 거리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서비스가...하지만, 주말인데다 개봉한지 얼마안된 영화라 자리도 없고 해서 오랜만에 메가로...티몬에서 저렴히 구매...티를 내는 교환환불불가...ㅎㅎ


[줄거리]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라는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PROLOGUE]

영화 <택시운전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다

지금 ‘왜 다시 1980년 5월 광주인가?’라는 거창한 질문 이전에 영화 <택시운전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낡은 택시 한대가 전 재산으로,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서울의 평범한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그는 택시비를 벌기 위해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외국 손님을 태워 광주로 향한다. 그의 택시를 타게 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토마스크레취만)는 ‘사건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가는 것이 기자’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택시비를 받았으니, 손님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태워줘야 한다는 만섭의 도리와 고립된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알려야 한다는 피터의 도리에서부터 <택시운전사>는 출발한다.
그들이 만나는 광주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다. 가장이자 아빠인 소시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과 평소 운동권도 아니었던 평범한 광주 대학생 ‘구재식’(류준열). 그러나 양심과 상식, 인간의 도리 면에서 이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비장한 사명감이나 신념 이전에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맞서서 사람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할 뿐이다.
이러한 <택시운전사>속 인물들을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소박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본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인 그들의 이야기가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이라는 질문으로 연결되며, 비단 ‘과거 속 남의 일’이 아닌 ‘현재, 우리의 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큰 울림을 전할 것이다.


이상 다음 영화 발췌 


 평범한 소시민의 이야기


 


영화 초반 몇몇 에피소드를 통해 주인공인 송강호의 인물에 대해 설명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의 일상을 보여 줍니다.

택시비를 떼어 먹히기도 하고, 딸 앞에서의 허세, 세입자로서의 비굴함, 돈 앞에서의 속물근성...

하지만, 그 평범함 속에 묻어있는 따뜻함...그 따뜻함이 영화 후반부 이야기 전개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냥 가만히 밥을 먹는 모습에도 마치 영화속 인물이 실 생활인듯...

택시기사 옷을 입고 운전대를 잡으면 그냥 전부터 택시운전사 였던듯...

이 자연스러움과 위화감을 없애는 일을 할 수 있는 배우가 과연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딸 앞에서는 딸바보가 되어 버리는 아버지 모습은 여느 대한민국의 딸을 가진 모든 아버지의 모습 일겁나다.


 송강호 그리고 토마스 크레취만


이런 그가...일린 월세 10만원 때문에 우연한 기회에 광주로 향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광주에 도착한 택시운전사와 독일 기자...

광주로 들어가는 여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의외로 또 쉽게 들어간 것 같아 조금은 영화적 긴장감을 위해 개인적으로는 극적인 장치가 있었으면 했습니다.

하지만, 광주 입성기가 아닌 광주현실을 통한 아픔을 그려낸 영화이기에 충분히 이해 합니다.

스포가 될거 같아 핵심내용이 스틸로 제공 되지은 않지만, 그대의 아픔을 격어어본 사람들에겐 충분히 공감할만한 간접적으로 알고있는저도 공감 할만한 전혀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예를 들면 우리 큰 애) 이들도 약간의 부연 설명만 있으면 쉽게 공감이 될 만한 내용들이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영화적 장치들이 진부하긴 하지만, 자장면에 msg가 없으면 맛이 없듯 충분히 알면서 영화속으로 빠져 듭니다. 오히려 없으면 밋밋한 영화가 될 수도 있었던...송강호이기에 가능한, 기타 기대않던 조연들의 열연이 충분히 영화적 재미를 제공 합니다.

또 하나...송강호와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외국 배우 '토마스크레취만'...과연 한국어가 안되는 외국배우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걱정반 기대반 이었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 였음을 인식하는데 채 몇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가 왜 명배우로 불리우는지 영화를 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조금은 과하지만, 뜨거운 감동과 눈물 그리고 감동적 마무리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서면, 그 당시 일들이 생생하게 표현이 되어 집니다.

긴박했던 장면, 아픔이 느껴지는 장면, 의외로 스릴도 있고...반전도...무엇보다 전혀 윙화감이 없는 배우들. 진짜 저시대 사람들 일상 생활을 찍었다 싶은...영화 엔딩전 싱제 주인공이 나와서 인터뷰한 장면이 아직 가슴에 남네요.

굳이 군함도랑 비교를 하자면,(비슷한 시기 개봉한 영화. 하지만, 많은 부분이 대비되는 영화라 어쩔 수 없이 )

역사적 아픔과 진실을 다루겠다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더니 실제 영화 본 내용에 들어서 많은 논란이 있었던 군함도인 반면에, 택시운전사는 생각보다 진실과 그 시대의 아픔을 공감 할 수 있게 연출을 했습니다.극 초반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예상대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가지만, 전현 진부하다거나 지루할 틈이 없이 단계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물론 영화 마지막, 좀 과하다 싶은 연출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메세지를 전달 하기엔 무리가 없기에 충분히 좋은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송강호라는 배우만이 할 수 있었던 영화 그의 영화경력에 또 하나의 굵직한 작품이 추가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영화평 : 

기억에 남는 대사 :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노 머니, 노 광주"






Posted by 수원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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