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뜻한 봄이 좋은 수원아재입니다.


어제...큰 아이와 도서관엘 갔다가 우연히 영화 한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이빙벨'이란 다큐 영화 인데요.



이영화는 아시다시피 지난 세월호 참사때 논란이 되었던 '다이빙벨' 이라는 실종자 수색 장비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감독은 이상호 기자라는 전 mbc 해직 기자 입니다.

전두환 취재 펀드, 광우병파동, 삼성X파일등 기타 이슈가 있을때 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언론인 인데요.


이 기자는 지난 대선 직후 MBC로부터 ‘회사 명예 실추’, ‘품위 유지 위반’ 등의 이유로 해고 당했습니다. 그러나 1심과 2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부당 해고’ 판결을 받은 그는 해고 2년 6개월 만인 2015년 7월 복직했는 데요. 재직당시 NBC로 부터 수 많은 징계를 받게 됩니다.


MBC가 이 기자에게 제시한 징계사유는 총 10가지에 이릅니다. 하지만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의문의 7시간 행적과 더불어 정부의 구조 실패 책임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대통령의 7시간’ 제작이 가장 결정적인 징계사유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복직 후 비보도국 발령이 나자 사표를 내고 엠빙신을 떠납니다.


사직 후 만든 방송국이 고발뉴스...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주로 고발하는 방송인데요.

공중파에서는 절대 다루지 못하는...속 시원한 방송입니다.


이 멋진 기자님이 감독하신게 다이빙벨...





언론보도가 왜곡 혹은 진실이 제대로 보도 되지않은 것에 분노하며

YTN기자에게 일갈하는 장면...

'너네들이 기자야? 넌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개쉑꺄'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바지선 설치 문제로 해양경찰청장과 장관에게 사자후를 토해 내는 장면...

'앙카가 좀 끊어지면 어떻습니까? 또 이으면 되지...애들이 죽어가는데...'



마음아팠던...온갖방해로 인해 제대로 사용도 못하고 철수 하게된 이종인대표...

정부가 개 같다며...아이들이 불쌍하다며...울먹...같이 울었습니다.



영화 후반부 피해자 가족과 행진을 동행하면서 같이 슬퍼하는 이상호 감독...


영화보는 내내 잊혀졌던 울컥함이 미안함이 다시 올라 오더군요.

피해자가족들의 슬픔과 분노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는 이상호기자.

거대한 벽에 번번히 부딪히면서도

끝가지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시던 모습이

뭔가 숙연하게 만듭니다.


영화 중반에 이 영화를 한장면으로 함출할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이종인대표가 이상호 기자에게 보낸 문자...



'무섭다'

이게 나라입니까?

거짓보도와 묻혀진 진실이 난무하는...


현재 설로만 퍼져있는 고의침몰이 사실이라면...그걸 덮기위한 조작과 통제가 사실이라면...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부디 바뀐정권에서는 그 진실을 파헤쳐 아이들이 왜 죽어갔는지

꼭 밝혀 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이런영화가 천만이 봐야할 영화...뭐...개봉관 잡기도 힘들겠다는 안타까움.'

저도 유튜브에서 찾아 봤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데요.

'다이빙벨 유료로 올려놓으신 분들! 뭐 수익 기부하실거 아니면 무료로 배포하시던지...아님 유튜브로 링크거시 던지요...'


영화 바로 보기 입니다




..............


우리가 알다시피 이종인대표는 배우 송옥숙의 남편이기도 한데요.




영화에 보면 다이빙벨을 자진해서 이종인대표가 사고 현장에 투입하려고 합니다.

어떠한 지원도 없이...


"이거 하는데 얼마나 드냐고? 한..일억오천 정도 들지"

"그냥 가서 해...애들 구해...비용은 어떻게 내가 해 볼께..."


그래서 좀 찾아 봤습니다.


입양아가 한명 있더군요...

피부색이 전혀 다른

필리핀여자와 한국인 아빠사이에서 태어난...


좀 멋지신거 같구요...

응원하겠습니다.



이종인 대표, 이상호기자, 송옥숙 배우 님들을 응원하려면 아래 공감 버튼을 꾸욱~~~

Posted by 수원아재
,